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2차 방북을 계기로 전격적으로 풀려난 북한 억류 미국인 3명은 모두 한국계입니다.<br /><br />억류 기간이 가장 긴 인물은 2015년 10월 북한 함경북도 나선에서 체포된 김동철 목사입니다.<br /><br />김 목사는 당시 북한군인으로부터 핵 관련 자료가 담긴 USB와 사진기를 넘겨받았다는 혐의를 받았고 북한은 간첩과 체제전복 혐의를 적용해 김 목사에게 노동교화형 10년을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연변과기대 교수 출신인 김상덕 씨는 지난해 4월 적대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북한 당국에 체포된 뒤 억류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4년부터 평양과기대에서 근무해 온 김학송 씨는 지난해 5월 적대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평양역에서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이 북한 억류 기간에 어떤 처우를 받았는지는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북한 노동교화소에서 수감 중이던 이들은 지난 4월 초 교화소에서 풀려나와 평양 외곽의 호텔로 옮겨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인 인질이 전격적으로 풀려나면서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들의 석방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인질은 밀입국 혐의로 체포된 김정욱 씨와 김국기 씨, 최춘길 씨 그리고 지난 2016년 평양 기자회견으로 억류 사실이 공개된 고현철 씨를 포함한 탈북민 3명까지 모두 6명입니다. <br />